초록 close

대상에 따라 경어의 사용이 다를 것이라는 가정 아래 TV시사토론프로그램 참여자의 경어 사용 실태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초등학생, 청소년, 성인을 상대로 한 TV시사토론프로그램에서 사회자와 토론자의 경어 사용 양상이 각기 다르게 나타났다. 어린이 대상, 청소년 대상, 성인 대상 시사프로그램에서 사회자들이 공통적으로 합쇼체를 사용하는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토론 참여자의 경어법 사용 양상은 사회자들의 경어법 사용 양상과 달라서 흥미롭다. 토론 참여자들은 어린이의 경우 97.9%가 해요체를 썼고, 청소년의 경우 64.4%가 합쇼체를, 성인의 경우는 50%가 합쇼체를 썼고 47.2%가 해요체를 사용하였다. 이와 같이 사회자와 토론자들이 사용하는 경어법의 빈도가 달랐고 연령에 따라서도 경어법의 사용 양상이 다르게 나타났다. 개인의 언어 사용에서 敬語法의 양상을 보려했던 기존의 연구와는 달리 연령을 근거로 하여 집단의 언어 사용 양상을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본고는 의의가 있는 연구이다. 경어 사용에 대한 연구는 사회적 상황과 사회적 관계 및 인간 관계를 고려하고 사용하는 언어 사용 양상 측면에서 고찰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사용자 주체 입장에서 설명하려고 했던 敬語法에 대한 패러다임에서 사회적 집단과의 관련성 속에서 사용 주체를 고려하는 敬語法에 대한 연구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다시 말하면 화자가 말하는 내용의 표현에 초점을 두어 언어 사용을 연구 하느냐 또는 화자가 구성해 가는 사회적 인간 관계에 초점을 두어 언어 사용을 연구 하느냐의 문제로 귀결된다.


Honorific expression usages of participants in television current debate programs were analyzed in the assumption that participants use different honorific expression according to the age. From the survey of television current debate programs for children, youths, and adults, it was found that chairmen and debaters used different honorific expressions. All the chairmen use “HAPSYO" style in high frequency. On the contrary, the frequency and style of honorific expression usage of debaters were different from those of chairmen. Child debaters use “HAEYO" style in a frequency of 97.9%, young debaters use “HAPSYO" style in a frequency of 64.4%, and adult debaters use “HAPSYO" style in a frequency of 50% and “HAEYO" style in a frequency of 47.2%. These results show that the style of honorific expression usage of chairmen is different from that of debaters and that the styles of honorific expression usage are different among children, youths, and adults. Current study analyzing honorific expression usage on the basis of ages is different from previous studies that have analyzed it in the point of an individual language usage. The study of honorific expression usage should discuss the usage of language with due regard to social situation and relationship as well as human relationship. The paradigm of studying honorific expression usage should change from language user itself to language user in relation with social gr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