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추상적 수준에서 논의되는 탈계급적 민주주의 담론에서 벗어나 계급적 시각으로 한국 민주화 운동의 함의를 분석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표이다. 이를 위해서 4.19 '준'혁명적 상황부터 6월 항쟁 그리고 7, 8, 9월 노동자대투쟁시기 동안 진행되었던 사회운동의 과오를 지적함으로써 민주화의 미래지향적 방향을 제안하고자 한다. 실질적 민주주의란 경제적 민주주의를 포함하고 이와 더불어 자본주의 체제의 근본적인 틀을 바꾸는 것으로 저자는 정의 내린다. 이러한 의미에서 민주화는 자본주의체제를 인정하면서 어떤 단계적인 성과물을 달성하는 과정이 아니라 자본주의적 작동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대안사회를 이룩해 가는 과정이다. 따라서 기존의 국가를 활용해서는 결코 민주주의를 달성할 수 없으며 민주화 운동은 부르주아적 국가 폐지를 위한 변혁운동을 추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