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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근현대 한중 작가의 ‘조선(한국)제재 작품 번역과 연구” 중의 한 장르로서의 희곡분야에 속한 작품인 전기《망국한》과 현대화극《근화지가》를 대상으로 삼아 작품의 내용과 작가의 의도에 대해 살펴보았다. 창작시간으로 볼 때, 《망국한》은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던 1910년 무렵이고 《근화지가》는 민족자유를 호소하는 “3.1”독립운동이 발생했던 1944년 전후였다. 내용면에서는 서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망국한》은 모두 실제 사건과 실제 인물이고 《근화지가》는 실제 사건이지만 인물은 허구화한 것이다.분석을 통해, 두 작품은 모두 일본의 조선 침략야심, 조선(한국) 정부와 국민의 문제점, 자유와 평화에 대한 조선(한국)국민들의 열망 등을 조명함으로서 당시 중국국내에서의 외래침략을 막기 위해 반동세력과 철저히 싸워야 한다는 중국국민의 의지를 격려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망국한》은 국민정신을 일깨우고 중국이 조선(한국)의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한다는 충고를 가하는 비극적인 의미가 더 강하지만, 《근화지가》는 국민들의 투쟁의식을 높이 평가하여 국민들이 스스로 역사적인 교훈을 받아드려 끝까지 싸우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적극적인 국민참여 요소가 더 많다고 말할 수 있다. 두 작품은 모두 시대성과 정치성을 지니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작가의 창작의도를 살펴보면, 모두 조선(한국)의 사건을 가지고 중국 당시의 사회상황을 은유적으로 나타내어 연극 중의 서로 상반된 인물들을 통한 중국 당시의 애국자와 매국노를 은유함으로서 세인을 계몽하고 정의를 선양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