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본고에서는 단순한 감정의 표출로서의 웃음이 아닌 대면커뮤니케이션 장면에서 구사되는 strategy로서의 웃음을 다루고있다. 웃음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할 때 외에도 심각한 이야기를 할 때에도 발생하며, 인사, 요구, 의뢰, 코멘트등과 같은 언어행동에도 수반되는데, 대화가 진행되는 상황이나 대화상대와의 인간관계에 대해 신경을 씀으로 해서 웃음이 유발되기도 한다. 대화라는 것을 대인커뮤니케이션적인 입장에서, 대화참가자가 서로의 인간관계와 대화가 이루어지는 상황을 인식한 다음 어프로치해가는 프로세스로 파악할 수 있는데 본고를 위한 초대면대화 실험 장면에서는 그 과정이 비교적 명확히 관찰되었다. 그 가운데 나타나는 웃음은 커뮤니케이션의 strategy로서 대인관계조절의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으며, 나아가 FTA를 보상하는 politeness strategy로서의 기능을 보유함도 대화자료속에서 관찰할 수 있었다. 신경을 쓴다는 것은 배려한다는 말로도 표현할 수 있는데 웃음은 그 배려의 일면을 갖고 있으며, 웃음을 통한 배려가 대인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한 촉진제가 되며 웃음을 통해서 대화가 좋은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음이 본고의 주요한 핵심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