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본 논문은 현존하는 경상도 丹城縣 호적대장에 등장하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의 유형과 규모, 연령, 신분, 가족 구성상의 특징, 경제력 등을 분석하는 것이 목적이다. 본문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국가 공식기록인 호적에 등장하는 장애인의 명칭은 시각 장애인인 ‘盲人’과 그 외 장애인을 통칭하는 ‘病人’이 있었다.둘째, 호적에 정신 장애인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당시 국가에서는 오늘날과 달리 주로 신체 장애인을 중심으로 장애인을 파악하고 있었다.셋째, 호적에 등장하는 장애인의 규모는 인구수 대비 1.7%로 집계되었지만, 실제 장애인 비율은 이보다 높았다.넷째, 단성 장애인의 대부분은 평민천민이었으며, 일부의 예외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장애인들은 軍役에서 면제되었다.다섯째, 단성 장애인들은 가족 구성과 자녀 숫자, 노비 소유 실태를 볼 때 재생산 기반과 사회경제적 처지가 취약하였다. 요컨대 단성 장애인의 상당수는 지역에 안정적으로 토착하지 못하고 死亡이나 流亡 등의 형태로 곧바로 사라져버리는 매우 불안정하고 힘든 삶을 살았다.


A Study of the Disabled on the Danseong-hyeon Family RegistrySim, Jae-w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