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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후학은 왕양명 이후부터 청초까지의 양명학 계승자들의 계보를 지칭한다. 이 논문에서 필자는 2004년까지 우리나라의 양명후학 연구 현황을 분석하여 양명후학에 대한 연구 특성과 문제점, 그리고 앞으로 지향해야할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 이 논문의 목적은 순수한 철학적 의리에 관한 논쟁에 있지 않고, 현재까지 연구 현황을 근거로 한편으로는 이러한 연구가 진행될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사회적 배경을 이해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아직 적극적으로 연구되지 않은 인물과 분야 및 철학 의리를 소개하여 양명후학 연구를 계통적으로 진행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함에 있다. 유교는 한대 이래 줄곧 중국에서 名敎의 대표적 위치를 차지하였다. 그 중에서도 송명이학의 大宗이었던 주자학은 明代에 이르러 관학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 전통은 청말까지 지속된다. 또 주자학은 조선왕조의 정치적 이념이었다. 이 때문에 주자학 관련 연구는 범중국권과 한국의 유학계를 불문하고 여타 학파의 연구에 비해 지금까지 줄 곳 성황을 이루었다. 비록 연구의 열기가 주자학만은 못하지만, 최근 국내의 연구 현황은 양명학뿐만 아니라 양명후학에 대하여 비교적 적극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추세이다. 1980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1990년대 한국의 민주화운동과 맞물려 양적으로 크게 증가한다. 그러나 양명후학에 대한 종합적이고 계통적인 연구보다는 어느 한 학파, 혹은 한 학자에 대하여 극히 편중되어 연구되고 있다. 필자는 그 이유를 양명후학의 학술 논쟁과 우리나라의 시대적 상황 변화에서 찾고서, ‘이탁오의 반명교주의와 한국의 시대정신’‘왕용계와 전덕홍의 四無敎와 四有敎 논쟁’‘왕용계의 現成良知와 섭쌍강의 良知歸寂說’‘유즙산의 왕용계와 태주학파에 대한 비평과 문제점’으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또 전망과 과제의 주제로 ‘양명후학에서 심체 문제’‘공부 문제’‘광경타파 문제’‘철학과 문학 그리고 종교 및 정치와의 관련을 통한 연구’를 제시하였다.


所謂陽明後學是指從王陽明以後到淸初的繼承陽明哲學之思想家.筆者分析到2004年,在韓國硏究陽明後學之槪況(包括書與學短篇文以及學位論文),而指出陽明後學硏究之特性與問題以及以後硏究之方向.此論文之目的並不在於純粹的哲學義理爭論,乃在於根據到現在之硏究情況,一方面理解硏究之時代的或社會的背景,另一方面介紹未硏究之學派與學者之思想,而導硏究以後陽明後學思想之路道.儒敎是從漢代以來一直佔有中國傳統名敎之地位.其中朱子學之地位與作用更爲突顯.朱子學代表宋明理學的學術思想,它在明初始升爲官學,此傳統持續於淸末.並且朱子學是朝鮮王朝之政治理念.因此無論在汎中華圈或韓國,硏究朱子學之風潮比其他學術思想盛得很.雖然在韓國硏究陽明學之風潮不比朱子學如此盛,但最近的情況始好戰, 比較積極地硏究之趨勢.硏究陽明學者從1980年開始增加,又1990年代在韓國的民主化運動之氣風下,學術硏究之數量爆發地增加.但考察硏究之情況,並不能評爲綜合或系統之硏究.陽明後學之硏究偏於某個學派或學者之思想.筆者把其原因找於陽明後學之學術爭論與當時韓國之時代情神.筆者所指出之硏究題目如下.一爲‘李卓吾的反名敎主義與韓國的時代情神’.二爲‘王龍溪與錢德洪之四無四有爭論’.三爲‘王龍溪的現成良知與聶雙江的良知歸寂說’.四爲‘對於王龍溪與李卓吾的劉蕺山批評之問題’.並且筆者所指出之向後硏究課題如下.一爲‘在陽明後學心體之問題’.二爲‘工夫問題’.三爲‘光景打破問題’.四爲‘透過哲學與文學以及宗敎還有政治之綜合而硏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