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사회 문제와 사회 개선에 열정적인 관심을 가졌던 포퍼는 우리 사회의 미래가 우리 자신이 아니라 역사의 필연성에 달려있다고 보는 역사 법칙주의에 반대한다. 특히 포퍼는 역사의 필연적 발전 과정을 지배하는 사회의 운동 법칙을 밝히고 그 법칙에 의거해서 사회주의 낙원을 예언하고 낙원의 도래를 위한 계급 간의 투쟁과 혁명을 역설했던 마르크스의 역사 법칙주의 사회 이론을 비판의 표적으로 삼는다.이 글은 역사 법칙주의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기 위하여 우선 역사 법칙주의의 여러 유형을 살펴본 다음, 역사 법칙주의의 이론적 기초 역할을 하는 역사 법칙론, 본질주의. 전체주의, 유토피아주의에 대한 포퍼의 비판적 검토를 통해서 역사 법칙주의가 사회 과학의 방법론으로서 지지될 수 없다는 점을 밝히고. 사회 과학이 하나의 학문으로서 발전하고 성과를 올릴 수 있으려면 다른 과학들과 마찬가지로 비판적 합리주의의 노선 위에서 시행착오 방법을 취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Historicism” is an approach to the social sciences which assumes that historical prediction is their principal aim, and which assumes that this aim is attainable by discovering the “rhythms” or “patterns”, the “laws” or the “trends” that underlie the evolution of history.The aim of this article is to give a refutation of Historicism. The argument is as follow: The course of human history is strongly influenced by the growth of human knowledge. We cannot predict, by rational or scientific methods, the future growth of our scientific knowledge. We cannot, therefore, predict the future course of human history. This means that we must reject the possibility of a theoretical history; that is to say, of a historical social science that would correspond to theoretical physics. The fundamental aim of historicist methods is therefore misconceived; and historicism collapses.Every version of historicism expresses the feeling of being swept into the future by irresistible for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