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1990년대부터 본격화된 외국 출신 선수들 특히 한국 선수들의 LPGA 진출 및 성공은 이제 LPGA의 경기력 차원 뿐만 아니라, 경제적 그리고 문화적 차원에서도 그 판도를 지배하는 거대한 흐름으로 자리잡았다. 한국 여성골프의 미국 LPGA 진출 및 성공은 한국사회 뿐만 아니라 미국사회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문화적, 그리고 경제적 가치를 지님에도 그 심층적인 의미와 과정을 분석하기 위한 학문적 시도는 그리 많지 않다. 본고에서는 한국 여성 골프 선수들의 LPGA 무대에서의 성공과 관련하여 구조적인 맥락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첫째, 스포츠와 글로벌리제이션에 관한 최근의 연구 동향을 중심으로 미국 프로스포츠의 세계적 지배 현상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살펴보고자 한다. 둘째, 그러한 이론적 논의를 토대로, 한국 선수들의 LPGA 무대에의 진입 및 성공을 보다 구조적인 시각에서 국제 스포츠의 생산과 소비가 특정한 방식으로 규정되는 과정의 한 부분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나아가 이미 미국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는 국제 스포츠노동 시장에서의 생산 및 소비의 분리가 국내 골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간략히 분석해 보고자 한다. 본고는 한국 여자 프로골프 선수들의 LPGA 진출 및 성공에 대한 기존의 개인주의적, 낭만적 민족주의적 해석으로 인하여, 그 해석이 이루어지는 구조적인 “판”에 대한 비판적 분석은 소홀하여 왔음을 지적하고, 그 대안적인 이론적 관점으로 NICL 개념에 근거한 국제 스포츠노동 분업 현상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또한, 국제 스포츠노동 분업 개념이 미국 LPGA가 그동안 적극적인 글로벌화 전략을 취함으로써 세계 여자골프 시장을 주도하게 되는 과정을 통하여 세계 골프의 LPGA화 과정이 더욱 구조화되고 고착화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국제 스포츠노동 분업화를 향한 LPGA의 다양한 마케팅 전략의 결과로 KLPGA를 중심으로 하는 한국 여성 프로골프 시장이 그 의도된 바와는 다르게 스타 선수의 부재로 위축되는 과정을 논의하였다.


Over the last decade, South Korean golfers have made an unprecedented mark on the LPGA tour. In this paper we aim to contribute a critical understanding of this Korean trend.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wofold: a) to examine structural arrangements in which the Korean influx is made possible within the broader processes of globalization; and b) to examine the impact of these on Korean golf. We focus on ways in which U.S. professional sports have been under structural pressures which have forced them to transcend existing provincialism and bring in foreign sports labor. Drawing on the concept of  the new international division of cultural labor(Miller, et al. 2001, 2003), we situate the Korean influx on the LPGA tour within the mechanism of the international division of sport labor in global late capitalism. We point out that the LPGA struggled with its lack of diversity and ensuing image problems, and players from Korea and other cultural backgrounds have contributed to enhancing the tours financial situation and its cultural diversity. We also argue that as the LPGA has enjoyed a successful advance into international sports labor, Korean womens golf has struggled with a decline in popularity due to the drain of star players and young up-and-coming play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