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이 글은 충남 홍성군 서부면 최서단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는 어촌 마을인 판교리 수룡동 마을의 당제를 수년간 시차를 두고 조사 기록하여 정리한 글이다. 천수만에 자리하고 있는 수룡동은 문화적인 배경을 달리하는 황해도 이주민 문화와 충청도 원주민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독특한 어촌마을로, 이는 지금껏 전승되어 오고 있는 당제에서 그 증거를 찾아볼 수 있다. 즉 마을 주민과 무당에 의해 주도적으로 이루어지는 수룡동 당제는 오랜 역사 속에서 자연스럽게 황해도 지역의 배치기 노래 등을 수용하였다. 반면에 황도 등 인근 지역의 경우 오래 전부터 황해도 무당 등 타 지역의 무당들이 마을제를 주도하고 있는 반면, 수룡동의 경우 여전히 충청도식의 앉은굿 경쟁이가 당제를 주도하고 있음도 주목할 만 하다. 이처럼 수룡동 사람들 역시 여러 주변환경의 변화로 많은 부분에서 변화의 과정을 겪고 있지만 조상 대대로 내려온 전통문화의 계승과 보존이란 측면에서,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마음의 고향이란 측면에서 당제 만큼은 계속 보듬어 나갈 것이라고 한다. 이런 측면에서 수룡동 당제의 민속학상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A Research on the Village Ritual of Sulungdong Lee, Kwen-ho (the National Folk Museum of Korea) Abstract This research was focused on the village ritual of Pankyon-ri Sulungdong, a sea village on the West-sea coast of the Hongsungkun, in the South Choungchang Province. This fishing village has a mixed culture, with outside influences of the Choungchang province and aborigines. Village ritual life has been cultivated over a long period of time. Although many factors of outside influence have effected the aborigines' culture, the shamanistic rituals of this fishing village will continue to be handed down to future generations.


A Research on the Village Ritual of Sulungdong Lee, Kwen-ho (the National Folk Museum of Korea) Abstract This research was focused on the village ritual of Pankyon-ri Sulungdong, a sea village on the West-sea coast of the Hongsungkun, in the South Choungchang Province. This fishing village has a mixed culture, with outside influences of the Choungchang province and aborigines. Village ritual life has been cultivated over a long period of time. Although many factors of outside influence have effected the aborigines' culture, the shamanistic rituals of this fishing village will continue to be handed down to future gener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