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발달된 정보 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민주주의를 질적으로 고양시키려는 시도는 주로 민주주의의 정치 과정과 구조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논의가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정치적 의제에 대한 시민의 통제력이 확대되는 정보화 사회에서 민주주의가 질적으로 성숙되려면, 그에 걸맞는 시민의 자질과 능력이 요구된다. 따라서 사이버 공간에서 활동하게될 시민들에게 요구되는 시민적 자질과 특성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문제 의식 하에 본 연구에서는 정보화 시대에 민주주의가 원활하게 운영되기 위해서 요구되는 시민성이 무엇인지를 탐구하려 한다. 본 연구에서는 정보화 시대에 요구되는 민주 시민성을 개념화하기 위해 자유주의자와 공동체주의자의 시민성(citizenship)에 대한 논쟁을 사이버공간으로 확대하려 한다. 1980년대부터 격렬히 진행된 자유주의자와 공동체주의자의 논쟁은 '시민적 자율성(civic autonomy)' 혹은 '시민적 덕성(civic virtue)'이라는 시민성을 개념화하는 두 가지 기본틀을 확고히 구축해 주었다. 본 연구는 사이버 공간에서 요구되는 민주 시민성을 시민적 자율성으로 개념화하는 것이 타당한지 혹은 시민적 덕성으로 개념화하는 것이 타당한지를 탐구한다. 그리고 구체적인 정보화 시대의 시민성의 구성 요소가 무엇이며, 그것이 어떻게 함양될 수 있을 것인지를 모색해 보려 한다.


A Study on New Democratic Citizenship in Cybersp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