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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와 고야의 작품을 중심으로 그림자상을 살펴본 결과와 논의를 통하여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보스는 정통파적 종교적 신앙심에서 그의 작품을 제작했지만, 당시의 선한 신으로만 향한 의식이 정점에 달하여 그리스도교 신앙에 통합되지 못한 억압된 그림자가 원형적 그림자에 연계되어 수많은 괴물, 악마와 지옥의 형상이 기괴해져 가는 과정으로 파악된다. 후기에 고야의 시대에서는 숱한 전쟁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며 인간이 인간에게 악마로 군림하는 고통을 낳은 것이다. 고야의 그림은 표면적으로는 폭력의 형식을 취하지만 전체적인 흐름과 심층적인 측면에서는 집단적, 원형적 그림자로 투사로 인하여 발생하는 인간 비극이 최후에 달한 시기에 자기 원형에 의한 보상작용의 표현이고, 그의 풍자는 사회적인 악이나 구질서만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인간 본성 자체를 직면하게 한다. 고야는 한 집단이 한 집단을 타자화하여 그들이 악의 근원이라고 저주하고 파괴하는 행위에 대하여 그것이 바로 악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현실의 폭력을 넘어서 그 폭력이 기원하는 근원에 관하여 냉철히 직시한 작가이다.


This study examines the Shadow and Archetypal shadow expressed in paintings of Bosch and Goya as symbolic images. The results of discussion are following ; Bosch made his works of art with the orthodox faith. But, the suppressed shadow that wasn't unified medieval faith was connected with archetypal shadow. This influenced his paintings, and produced plenty of monsters, devils, and hell shapes. Externally Goya took forms of violence in his paintings. But, that was a tragic expression originated with projection of archetypal shadow and collective shadow in general and in depth. He satirized not only social vice and old system but also human's own nature. Goya, the artist with cool-headedness, faced up to source of violence beyond actual viol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