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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올로기적 요소와 번역사의 중재 양상 연구김 영 신(경동대)본 논문에서는 원문에 나타난 이데올로기적인 요소가 번역문에 어떻게 전이되는지를 분석 연구하였다. 비록 뉴스는 의견이 아닌 사실을 전달할 것이라는 사회적 기대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데올로기적 요소들이 뉴스 텍스트에 내재하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논문에서는 이런 이데올로기적인 요소가 단어나 문장 차원에서 어떻게 표시 되고 이것이 번역문에 어떤 방식으로 전이 되는지에 분석의 초점을 두었다.논문의 첫 부분에서는, 원문 작가의 이데올로기적 입장이 별다른 변화없이 번역문으로 전이 되는 것을 보았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원문의 이데올로기가 번역문을 읽게 될 독자들의 일반적인 믿음체계와 일치한다는 번역사의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번역사의 중재는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며 원문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저항없이 원문의 입장을 전이하게 된다.그러나 원문에 나타난 이데올로기적 입장이 번역문 독자의 일반적인 지식이나 믿음 체계와 심각할 정도로 상충된다고 번역사가 판단할 경우 번역사의 중재는 의도적 차원에서 발생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로서, 번역사는 원문의 일부를 삭제하거나 원문에 나타난 이데올로기의 수위를 낮추는 전략을 쓰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번역사가 원문의 이데올로기를 수용하느냐 배척하는냐 하는 문제는 과연 번역문의 독자가 어떤 믿음체계를 있으며 이 믿음체계와 원문의 이데올로기가 어느정도 일치하는가에 영향을 받는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