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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중소기업대출 실제 자료를 이용해 바젤2가 중소기업대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 바젤1 대비 바젤2의 위험가중자산 변화(총효과)를 신용등급별 부도확률에 근거한 필요자기자본비율 차등화에서 발생하는 변화(차등화효과), 담보인정 방식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변화(담보효과), 미사용약정신용한도액의 부도위험노출액 추가에서 발생하는 변화(미사용한도효과)로 분해하여 측정하였다. 또한, 바젤2의 정신에 따라 은행의 대출금리에 예상외손실에 대한 신용위험프리미엄을 추가할 경우 예상되는 가산금리를 추정하였다. 그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바젤2의 위험가중자산은 바젤1에 비해 4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바젤2 도입에 따라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권의 대출태도가 신중해질 것으로 보인다. 둘째, 미사용한도효과는 총효과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어 미사용약정신용한도액 처리에 대한 감독당국과 은행권의 신중한 고려가 요구된다. 셋째, 신용등급 BBB+ 이상의 대출에 대해서는 위험가중자산이 바젤1보다 낮아지지만, 그 미만에서는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현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바젤2 도입에 따른 중소기업 대출환경 악화는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기업에서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넷째, 신용등급 A의 대출에 대해서는 예상외손실 신용위험프리미엄이 39bp이지만,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바젤2가 도입되면 高신용등급기업과 低신용등급기업 간의 대출금리 차별화가 심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