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고이즈미(小泉)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서는 A급 전범이 합사되어 있는 시설에 참배했다는 점이 비판의 초점이 되고 있고, 한국 정부와 여론은 그 대안으로 새로운 전몰자 추도시설의 건설을 제기하고 있다.본고의 과제는 치도리카후치 전몰자 묘원과 야스쿠니 신사 문제를 중심으로 전후 일본에 있어서의 국가에 의한 전몰자 추도가 가지는 문제에 대해 고찰하는 것이다. 먼저 전후 국가차원에서의 전몰자에 대한 인식을 보면 군인군속의 죽음은 '국가를 위한 고귀한 죽음'이었다는 것으로 국가의 정책도 군인군속에 대한 보상과 현창·추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당시 '진보세력'이라는 사회당의 전몰자에 대한 인식도 1960년대까지는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공적인 전몰자 추도시설의 문제는 야스쿠니 신사의 공적인 성격을 부활시키려는 운동과 무종교의 추도시설인 '무명 전몰자 묘지'(현재의 명칭은 치도리가후치 전몰자 묘원)를 건설하려는 운동 및 양측의 대립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그러나 전자는 헌법의 정교분리원칙과 신도 이외의 종교계 및 진보적인 단체의 반대에 의해 실패했고, 후자는 야스쿠니 신사를 공적인 추도시설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야스쿠니 신사 지지세력의 반대에 의해 공적인 추도시설로는 자리잡지 못했다. 하지만 이 두 시설 모두 자국의 전몰자를 추도·현창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인식을 전제로 한 일국 중심적인 전몰자 추도시설이었다는 점은 일치하고 있다. 小泉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가지는 문제점도 이러한 일국 중심적인 관점에서의 전몰자 추도 논리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고 본다.


The prime minister Junichiro Koizumi’s visit to the Yasuknni Shrine that A—class war criminals were enshrined has been the spotlight of critics, and our subject is to consider it through investigating all of worship to the war criminals in Japan. First of all, according to the historical view of the war dead in the level of the state the war dead died the noble death for their country, therefore the national policy has been formed centering of compensation, honoring and mourning. Till 1960’s the Socialist Party had also that view. Besides, although the reconsideration of the aggressive war and colonialism had been settled to the official view of the Japan government in 1990’s, they has not changed their view of the war dead. The matter of the official Shrine for the war dead developed with the conflict of the two movement as the central feature, that is, one movement to resurrect the public aspect of the Yasuknni Shrine and the other movement to construct ‘the cemetery of the unknown war dead’(that is named by the Chidorigahuchi Shrine in present time). But the former failed by the rule separation in a Constitution Law and by the objection of both the religious world and the progressive groups, and the other could not take its place as a official establishment by the objection of supporters of the Yasuknni Shrine claiming that it should be an official establishment. But both of them wanted the national Shrine on the assumption that it was natural that they worship and honor their war dead. It is thought Koizumi’s visit to the Yasuknni Shrine shows that he remains the memorial view of the war dead with priority given to his n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