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이 논문의 목적은 신문사진의 기계적 재현의 특성이 사진의 의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설명하는 데 있다. 사진이 있는 그대로의 현실 세계를 보여준다고 하는 사진의 기계적 재현의 특성은 사진이 갖고 있는 근본적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은 발명 초기에서부터 현실 세계를 객관적으로 재현해낼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런데 사진은 사진가의 의도에 의해 제한을 받는 사실의 부분만을 재현한다. 그렇지만 사진에는 그 고유한 특성으로 인해 사진가의 의도가 개입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무한정한 현실 세계를 대상으로 하면서, 거의 순간적으로 사진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카메라라는 기계장치의 능력 때문이다. 그래서 사진에는 사진가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현실의 잡다함, 현실의 세밀함이 나타날 때가 있다. 이것을 통해 사진의 관람자들은 사진에 자신만의 주관적인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이 논문에서는 1984년 11월 11일에 발생한 무장탈영병 민간인 살인사건을 보도한 신문사진들을 통해 사실을 기계적으로 재현하는 사진의 고유한 특성을 살펴보았다. 이들 신문사진에도 현실세계의 애매함들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어, 사진의 대상과 사진을 보는 주체 간의 상호작용이 가능함을 알 수 있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ain the influence of the characteristics of mechanical representation on the meaning of photography. Photography has been recognized to be the medium of objective representation from the early days of its invention. That is the fundamental characteristics of photography. This characteristics limits the intervention of photographer's intention. And the minuteness or the variety of the real world appears in photography. That has nothing to do with photographer's intention. That has related to camera's ability of mechanical representation. Because of this ability the spectator of photography reads the meaning of photography by subjective interpretation. Especially in this paper, objects of the investigation are newspaper photographs of murder by runaway soldi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