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대한 학문적 접근이 가능하고 바람직하다고 할 때, 거기에는 어떤 접근방법이 있는가. 그것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종교의 입장에서 접근하는 변호학적 및 호교학적 방법이며, 둘째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역사 속에 나타난 종교현상을 연구하는 종교학적 방법이며, 셋째는 역시 객관적 입장에서 어느 한 종교교리의 일관성과 여러 종교교리들의 정합성을 연구하는 철학적 방법이다.나는 이 글에서 이 세 가지 방법의 차이점과 상호보완성을 토론하며, 또한 우리가 그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몇 가지 교훈을 토론하면서 세 가지 결론을 제시한다. 첫째로 우리는 흔히 우리가 선택한 길만이 옳다고 믿기 쉽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나 ‘우리가 선택하지 않은 길’에 대한 정당한 존경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 둘째로 종교변호학과 종교학과 종교철학은 이제 서로 손을 잡아야 한다. 셋째로 종교에 대한 세 가지 각기 다른 접근방법은 모든 종교가 결국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는 점에서 서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