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안수길의 만주 생활 체험은 그의 작품에서 '북향'이라는 고향의식 추구로 나타났다. 그의 첫 소설집 <북원>에 실린 작품들은 사실주의적 경향을 바탕으로 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그는 민족의 수난사와 민족적 삶의 방식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함으로써 그의 개성적인 작품 세계를 형성하였다. 안수길은 초기 조선 이주민들의 수난사와 개척사를 현장감 있게 처절한 색조로 보여주었으며, 극적인 수법으로 긴장감 넘치게 묘사하였다. 또한 개척 이민의 특수한 성격을 창조하여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대륙적인 기질, 정서와 미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역사의식의 결여로 인한 작품 배경의 폐쇄성, 가상적인 현실의 유토피아 추구도 드러났다.


Ahn Sugil's experience of living Manchuria is represented in his works as the pursuit of his feeling for his hometowm, that is, his long for his northern hometown, Bukhyang. His works including his first novel, Bukwoen, were written on the basis of the trends in realism. By configuring the history of suffering of his people and the way of national life in literature, he described the world of his characteristic works. Ahn Sugil showed the history of suffering and cultivation of his early Joseon Dynasty settlers with a real and extreme tone of color, and described it in a dramatic way with extreme tension. He also created special characteristics of the settlers, and showed open-ninded temper, emotion, and beauty. However, because of the lack of historical consciousness, the unknown of background and the pursuit of Utopia, i.e., imaginary reality, also appe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