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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는 우리 연극사에 있어서 암흑기라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예컨대 모든 것이 일제의 감독하에서 이루어졌고 또한 우리의 정서도 그들의 목적하에 강요되었다. 그래서 형용할 수 없겠지만 우리 그리고 우리의 정서라는 낱말은 내세우기가 어려운 시대상황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악조건의 시대환경 속에서 신극운동을 벌인 작가 김우진의 <산돼지>, <난파>, <두더기 시인의 환멸>, <이영녀> 그리고 <정오>의 다섯 희곡 작품은 당시의 주류를 이루고 있던 희곡작품과는 비교가 된다. 즉 등장인물들이 좌절하고 좌충우돌하며 분명한 성격을 갖춘 우리 엘리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면서 더불어 사실주의 미학의 근본을 이루는 <사실주의 드라마 투루기>를 소개한다. 좀더 부언하자면 을사보호조약 이후 일본의 전통극인 <가부키>의 문학적인 형태가 뒤섞이며 당시의 근간을 이루었던 감상주의 멜로드라마의 신파극과는 다르게 전통적인 서구의 리얼리즘의 희곡작품 세계로 뿌리를 내리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듯 작가 김우진의 작품세계는 다섯작품에 불과하지만 그가 서구연극을 소개하며 이 한반도에 남긴 발자취는 우리 리얼리즘 희곡사에 선구자적인 모습을 지니며 아울러 리얼리즘의 희곡적인 지표를 마련해 주는 기준점이 되고 만다.


1920s can be the part of dark ages in our theatrical history. Everything was formed under the rule of Japanese imperialism and even our emotion was forced under their purpose. So it was beyond expression but that ages were hard circumstance to make stand of the words of 'We' and 'Our emotion'/However, the dramatist Kim Woojin made a new dramatical movement in this adverse conditions. His five plays <Wild boar>, <Nanpa>, <Mole poet's disillusion>, <Lee young nye> and <Afternoon> were different from in compare with other main current plays. Because he described the figure of our society's elite realistically who dash this way and rush that or get ruined but make thier position clear in his plays. Together with he introduce <realistic Dramaturgy> which make a foundation of realistic aesthetics. Additional remark, his plays become to take root in the realistic plays which is traditional in Western Europe. It is different from sentimental melodrama like a new-school drama which was recently published in that time. Like this, dramatist Kim Woojin's palys are only five works but he leaves his mark as a pioneer in our realistic play history. Together, his plays become the datum which manage a dramatic index of real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