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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초 강원도 울진현령 오적의 마애비가 2019년 4월 13일 장기영과 진호 부자에 의해 울진 응봉산 내 덕구온천 원탕에서 발견되었다. 이 글은 덕구온천 원탕에서 발견된 오적 마애비의 발견 경위를 소개하고 명문 판독을 시도하여 덕구온천의 역사와 유래를 살펴본 것이다. 발견된 마애비는 오적이 울진현령으로 있을 때 조여용과 함께 1716년 8월 하순 병을 치료하기 위해 덕구온천 원탕까지 등산하여 온천욕 한 것을 기념하여 새긴 것이다. 전설에 의하면 덕구온천은 고려 말∼조선 초에 온천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는 검토결과 문헌사료와 일치함을 보여준다. 또 덕구온천의 유래는 다섯 가지로 다양하게 나타나며, 우리나라 온천의 일반전인 발견 사례와 마찬가지로 사슴, 멧돼지 또는 노루를 사냥하다 발견하였다는 동물의 발견에서 덕구온천도 시작됨을 알 수 있었다. 이번에 발견된 1716년의 울진현령 오적 마애비는 울진 덕구온천의 유구한 역사를 증명하는 귀중한 사료로 그동안의 문헌기록을 입증해주는 중요한 금석문이라 하겠다.


The Rock-carved Monument for Oh Jeok, a former Governor of Uljin-hyeon, Gangwon-do in the early 18th Century, was discovered by Jang Ki-young and his son, Jang Jin-ho, in 2019 at Eungbongsan Mountain in Uljin-gun. The Rock-carved Monument was carved in commemoration of Oh Jeok climbing up Eungbongsan Mountain and bathing in the Weontang pool at Deokgu Hot Spring in late-August 1716 with Jo Yeo-yong to treat his illness while serving as Governor. According to legend, the Deokgu was a popular hot spring between the late-Goryeo Dynasty and early-Joseon Dynasty, which is also consistent with historical records. Deokgu Hot Spring also has five origin stories. Some of its origin stories refer to a hunter discovering the hot spring while hunting for wild game such as deer, wild boar or roe deer, which was a typical way our ancestors discovered hot spr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