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이 연구는 1990년대 중반 이후 교수노동과정의 성격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 목적이었다. 특히, 지방사립대학을 중심으로 대학변화와 교수노동의 변화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교수들은 대학의 독자적 생존과 책무성 그리고 연구를 강조하는 정부정책, 대학생존의 위기를 관리주의를 통하여 해결하려는 재단의 의지 그리고 행정직원과 학생 등 대학 내 구성원들의 상대적 권한 확대로 전통적으로 누려오던 자율성과 지위가 위협받고 있었다. 실제로 교수들은 계약제 교수 등 비전임 교수의 활용을 선호하는 고용구조의 유연화와 연구중심의 교수업적평가제도 강화 때문에 직업적 삶 전반에 걸쳐 다양한 통제를 받고 있었다. 이러한 교수노동과정의 변화로 인하여 교수사회는 다양한 모습으로 분화되고 개체화되었으며, 교수들은 자신들의 삶에 대하여 냉소적 태도를 보이고 심각한 정체성 위기를 경험하고 있었다. 더구나 교수노동시장의 가로막힌 출구 때문에 다양한 노동통제를 자발적으로 수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Academic Labor Process in Korean Higher Education in the 1990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