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본 연구는 일제강점기 인문중등학교인 고등보통학교 졸업생의 진로에서 나타나는 식민교육의 차별성에 관한 연구이다. 고보 졸업생의 진로에서 나타나는 중요한 경향은 상급학교 진학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서, 고보가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준비기관의 성격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공사립으로 구분하여 보면 공립고보 졸업생이 사립고보 졸업생에 비하여 상급학교 진학률이나 취업률이 더욱 높았다. 특히 공립고보 졸업생은 관공립 고등교육기관으로, 사립고보 졸업생은 사립 고등교육기관으로 진학하여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고등보통학교의 졸업생의 진로에서 나타나는 식민지적 특성을 드러내기 위하여 조선내 일본인 학교였던 중학교 졸업생의 진로와 비교하였다. 그 결과 상급학교 진학률은 고보 졸업생이 중학교 졸업생보다 낮고, 가사종사률은 반대의 경향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경향은 고보생들이 중학생 보다 학력(學力)이 부족했다기 보다는 상급학교 진학에 있어서 민족차별이 작용하였기 때문이다.


Discrimination of the Colonial Education Focused on the Secondary School Graduates' Course in Japanese Occupation Peri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