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의학 및 치의학 분야의 저출력 레이저(low-level laser, LLL)는 창상치유, 아프타 궤양의 치유, 치태형성 억제, 발치와의 치유촉진, 손상된 신경의 회복, 부종의 감소, 동통 경감 등에 다양하게 사용되어 왔다. 이 중 창상 치유 촉진은 저출력 레이저의 생체자극효과(biostimulation effect)에 의한 것으로 저출력 레이저 조사 후의 세포증식의 증가, 미토콘드리아의 자극, ATP생성의 증가, DNA와 RNA 합성 증가, 효소활동의 조절, 세포내외의 pH조절, 세포성장의 증대 등이 여러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저출력 레이저를 이용하여 최적의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파장과 에너지를 찾기 위한 실험들이 시행되었으나 변수가 너무나 다양하여 아직 명확한 조건이 확인되지 못한 상태이다. 본 연구에서는 서로 다른 출력과 파장을 가진 GaAs 레이저를 사용하여 감염된 쥐의 창상 치유효과를 비교 분석하여 파장과 출력이 치유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자 하였다. Sprague-Dawley 쥐 26 마리의 양측 서혜부에 피부전층 및 근막을 포함하여 일정한 크기로 창상을 형성하여 Staphylococci aureus에 감염시킨 후 13 마리씩을 2군으로 무작위로 나눈 다음, 한 군에서는 쥐의 한쪽 창상(실험군)에 2 mW의 890 nm 레이저를 2분간 조사하고 반대편 창상(대조군)에는 허위조사(sham-irradiation) 하였다. 다른 군에서는 한쪽 창상에 2 mW의 890 nm 레이저를, 반대편 창상에는 14 mW의 904 nm 레이저를 각각 2분간 조사하였다. 레이저 조사 및 허위조사는 9 일간 매일 시행되었으며 1, 3, 5, 7, 9 일에 창상부위를 촬영, 비교하여 창상치유 정도를 평가하였다. 890 nm 레이저를 조사한 군이 허위조사한 대조군에 비해 창상 치유가 유의성 있게 촉진되었으며 (p=0.005), 890 nm 레이저 조사군과 904 nm 레이저 조사군을 비교하였을 때 890 nm 조사군에서 초기에 창상치유 촉진이 관찰되었다 (p=0.024). 결론적으로 저출력 레이저 조사는 두 종류 모두 감염된 창상 치유에 효과가 있었으며, 표층 창상에 있어서는 낮은 출력의 890 nm 레이저를 조사한 경우가 상대적으로 높은 출력의 904 nm 레이저 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