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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에서 필자는 농가 노동력 부족문제의 실상은 심각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농가 노동력 실태의 변화를 지난 10년 동안 비교 분석하여 보고, 이의 원인을 구명하되, 문제의 해결방안을 농촌외부에서 해결하는 입장을 잠시 보류하고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농촌 내부에서 자체 해결하자는 데서부터 모색해 보려고 노력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를 다음과 같이 요약코자 한다.1. 농업경영주의 노령화이다. 농업경영주의 60세 이상 연령 계층의 구성비율은 1992년에 44.2%에 불과하던 것이 2002년에는 무려 56.3%를 차지하고 있어서 지난 10년 동안 무려 12.1%가 증가하였다. 따라서 60세 이상의 농업경영주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2. 농가 노동력의 질적 저하이다. 재촌 농가인구 중 60세 이상 재촌 농가인구의 비율은 2002년에 50.3%로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이촌 농가인구 중 20-29세 청년계층의 이촌 농가인구의 비율은 무려 56.8%인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재촌 농가인구 중 대졸이상 학력자의 비율은 5.7%에 불과한 반면, 이촌 농가인구의 그것은 무려 58.3%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재촌 농가인구는 점점 노령화되고 있고, 저학력화 되고 있는 반면, 우수 농촌노동력인 청년계층과 대졸이상 고학력자들은 점점 농촌을 떠나고 있어 농가 노동력의 질적 저하 현상을 보이고있다.3. 농가 노동력의 부족문제가 심각하다. 농가 노동력이 부족하다는 농가비율은 2002년에 무려 78.2%로 나타나 있다. 따라서 농가 노동력이 부족하다는 농가가 조사농가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농가 노동력 문제가 심각한 실정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농가 노동력 부족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이촌이농 때문이라는 조사농가의 비율이 무려 87.4%로 조사되었다.4. 영농후계자의 육성이 시급하다. 농촌 청년층인 20~29세 연령계층의 재촌 농가인구의 구성비율은 4.9%에 불과한 반면, 이촌 농가인구의 그것은 무려 56.8%로 나타나 있어 20대 청년층의 대다수가 농촌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농업을 계승하겠다는 자녀가 있다는 농가의 비율은 1.4%에 불과하여 장차 영농후계자 육성문제가 시급한 과제이다. 이를 위해서 4-H 등 내부조직의 활성화, 농업계 각급 학교 교육제도의 개선 및 지원강화, 농촌 청년들의 국내 및 해외 기술위탁교육을 강화시켜야 한다.5. 농업기계화가 촉진되어야 한다. 농기계가 부족하다는 농가는 2002년에 31.7%로 나타나 있다. 따라서 농기계가 부족하다는 농가의 농업기계보급을 위해서는 경지정리, 수익성, 자금지원, 기술교육, 농기계공급체계의 개선 등 농기계화의 제약조건이 해결되어야 한다. 특히, 농가여건에 맞는 기종의 개발과 경제성을 감안한 국산농기계의 개발보급의 확대가 요구된다.6. 미맥위주 영농의 작부체계의 조정과 복합영농의 작부체계로 변경하여야 한다. 미맥위주의 영농방법을 변경하지 않았다는 농가의 비율이 1992년에 71.1%이고, 2002년에도 무려 81.0%로 조사되었다. 이것이 곧 농가 노동력 부족의 한 원인임으로 이의 개선을 위해서 미맥의 품종안배, 작부시기의 조정과 개별농가의 노동력 안배를 통한 복합영농의 작부체계로 변경하여야 한다.7. 공동작업의 확대가 요구된다. 공동작업을 한 적이 없다는 농가의 비율은 1992년에 70.5%이던 것이 2002년에는 무려 4분의 3인 72.5%로 증가하였다. 따라서 청년회, 부녀회, 4-H, 작목반 등 농촌 내부조직을 활성화하여 작업능률의 제고와 작업의 적기실시를 위한 공동작업의 확대 실시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