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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에서 농촌노동력 문제의 실태를 이해하고, 이의 원인을 구명하되, 문제의 해결방안을 농촌외부에서 해결하는 입장을 잠시보유하고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농촌내부에서 자체해결 하자는 데서부터 모색해 보려고 노력하였다. 물론, 여기에서 모색된 해결방안이란 반드시 새로운 것이 아닐뿐더러 이 해결방안만으로 농촌노동력 문제의 완전해결이 가능한 것이 아니고 다각적으로 모색되어야 하며, 모색된 방안들은 복합적으로 시행되어야 될 것이다. 이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를 다음과 같이 요약코자 한다.1. 농업경영주의 노령화이다. 조사결과 농업경영주의 연령별 실태를 보면 60세 이상이 무려 56.3%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40대 미만은 2.8%에 불과하다. 이러한 60세 이상 경영주의 비율을 지역별로 보면 산간지역이 83.3%이고, 도서지역이 62.5%이며, 평야지역이 58.0%, 도시근교지역이 27.9%로 경영주의 노령화현상을 알 수 있다.2. 농촌노동의 질적 저하이다. 조사결과 재촌인구의 실태를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50.3%이고, 성별로 보면 부녀자가 55.5%이며, 학력별로 보면 초졸 이하가 63.0%로 나타나 있어서 농촌 재촌인구의 노령화, 부녀자화, 저학력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반면, 이촌인구의 그것은 20대가 56.8%이고, 고졸이상이 90.9%로 나타나 있어 젊은 층과 고학력자가 농촌을 떠나고 있다.3. 농촌노동력이 부족하다는 농가가 무려 78.2%이다. 이러한 농촌노동력 부족의 원인은 우수 농촌노동력의 이촌이농 때문이라는 농가의 비율이 무려 82.0%를 차지하고 있고, 다음으로 기계화의 부진, 미맥위주의 영농, 공동작업의 부진을 들고 있다.4. 영농후계자의 육성방안이다. 농촌 청년층인 20대의 재촌인구 구성비율은 4.9%로 과소한 반면, 이촌인구의 그것은 무려 56.8%로 나타나 있어 20대 청년층의 대다수가 농촌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특히, 농촌자녀 중 농업을 계승하겠다는 자녀의 비율은 1.4%에 불과하다. 따라서 4-H조직의 활성화, 농업계 각급 학교 교육제도의 개선 및 지원강화, 농촌 청년들의 국내 및 해외 기술위탁교육의 강화 등 영농후계자 육성대책이 강구 되어야한다.5. 농업기계화의 촉진방안이다. 농업기계가 부족하다는 농가의 비율이 31.7%이다. 농업기계화가 촉진되기 위해서는 농지제도, 경지정리, 수익성, 자금지원, 기술교육, 농기계공급체계 등 제약조건이 선결되어야 한다. 특히 농가여건에 맞는 기종의 개발과 경제성을 감안한 국산농기계의 개발보급의 확대가 요구된다.6. 미맥위주의 작부체계의 조정 및 변경이다. 미맥위주의 영농방법을 변경하지 않았다는 농가의 비율이 무려 81.0이다. 따라서 미맥위주의 편중적 영농조직이 농촌노동력 부족의 한 원인이므로 이의 개선을 위해서 기술교육, 자금지원 그리고 촉성재배와 미맥의 품종안배 등 작부시기의 연장과 작부체계의 조정이 요구된다.7. 공동작업의 확대이다. 공동작업을 한 적이 없다는 농가의 비율이 무려 72.5%이다. 따라서 작업능률의 제고와 농작업의 적기실시를 위해서 부녀회, 청년회, 4-H회, 작목반 등 농촌내부조직을 활성화하여 농번기 농촌노동력 부족문제의 해결을 위한 공동작업의 확대실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