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본 연구는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저소득층 남녀 노인 남자 51명, 여자 78명을 대상으로 인체계측, 생화학적 조사, 식사섭취 상황을 조사하여 노인들의 영양상태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전체 평균 나이는 74.2세이었고, 75세 미만은 60.5%, 75세 이상은 39.5%였다. 교육정도는 남자노인은 국졸(41.2%), 무학(23.5%) 순 이었고, 여자노인은 무학(6.1%), 국졸(25.8%) 순이었다. 가족구성원은 혼자 사는 노인은 남자노인이 29.4%, 여자노인은 50.8%였으며 남자노인은 78.4%가 배우자가 있는데 대조적으로 여자노인의 90.5%는 배우자가 없었으며 남자노인의 4.0%, 여자노인의 5.0%가 월 5~10만원의 용돈을 사용하였다. 남녀노인의 신장은 한국인 영양권장량에 제시된 한국인의 표준신장보다 다소 작았고 체중은 거의 비슷하였다. 또한 남녀 모두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신장과 체중이 감소하였다. BMI는 남녀 각각 23.0, 24.6이었으며 연령증가에 따라 남녀 모두 BMI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과체중과 함께 저체중이 매우 많아 심각한 영양불량의 양극화 현상을 나타내었다. 역시 캘리퍼로 측정한 삼두근 피부 두겹 두께, 생체 전기 저항법으로 측정한 체지방 모두 여자노인이 남자노인보다 유의적으로 높았으며 여자노인은 유의적으로 연령증가와 함께 삼두근 피부 두겹두께가 감소하였다. 체지방을 생체전기저항법으로 측정하였을 때 정상분포를 넘어 다른 방법을 이용하였을 때보다 과체중이 많았다. 향후 많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여러 부위의 피부 두겹 두께를 측정하여 우리나라 노인에 대한 표준치가 설정되어야 할 것이다. 총콜레스테롤은 남자노인보다 여자노인이 유의적으로 더 높았고 성별에 관계없이 연령증가에 따라 감소하였다. HDL-콜레스테롤 수준은 남녀 모두 바람직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hemoglobin, hematocrit 지표를 사용하였을 때 빈혈을 가진 대상자가 많아 심각한 철분영양 불량상태를 보였다. 조사대상자인 저소득층 노인의 열량섭취량은 권장량의 각 58.7%, 59.6%에 불과하였고 에너지 구성 비율은 탄수화물:단백질:지질의 비율이 남자노인 76:17:7, 여자노인은 79:15:6으로 심각한 영양불균형 상태를 보여주었다. 또한 인과 비타민 C를 제외하고 대부분 영양소에서 권장량의 75% 미만을 섭취하였고 특히 비타민 A, 리보플라빈은 남녀 모두 권장량의 50% 미만을 섭취하여 영양상태가 전체적으로 매우 저조하였다. 특히 여자노인의 영양소 섭취 상태가 남자노인에 비하여 유의적으로 낮아서 저조한 영양소 섭취는 연령의 증가로 인한 이유보다는 성별에 의한 차이가 현저하였다. 이러한 남녀노인간의 영양소 섭취차이의 요인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추후 정확한 원인규명 연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최근 성인병과 관련하여 영양과잉, 과체중, 비만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나, 본 연구결과 취약계층인 저소득층 노인들의 저영양( undernutrition)으로 인한 영양불량 문제는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국가정책의 일환으로 취약계층인 도시 저소득층 노인의 영양균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절한 연구와 지원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