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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정부주도의 공공복지가 민간의 자선활동, 특히 자원봉사참여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사회심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 및 사회서비스 공급과 관련해 시민 개개인이 갖는 주관적인 복지의식에 초점을 맞춰 공공복지를 측정하였다. 그리고 복지의식의 시간적 변화가 자원봉사참여수준의 변화에 미치는 효과를 종단적 조사방식에 의거하여 분석하였다. 분석자료는 한국복지패널 2, 5, 8, 11차, 총 4개년도 자료에서 확보하였다. 분석방법으로는 시변요인과 시불변요인, 고정효과와 무선효과, 제1수준과 제2수준 자료의 동시추정이 가능한 다층성장모형, 구체적으로 음이항 로그연결함수에 기반한 일반화선형혼합모형을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정부주도의 공공복지 확대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자원봉사참여수준에 종단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국가의 복지정책과 관련하여 성장보다 분배중심의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생각할수록, 빈곤층, 노인, 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정부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할수록, 무상교육 및 무상보육 같은 보편적 복지프로그램 실시에 찬성할수록, 그리고 이와 같은 모든 주관적 인식들이 시간이 흘러이전보다 강화될수록, 해당 개인의 자발적 봉사활동횟수는 줄어들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구축효과의 사회심리적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였다. 사회심리학적 관점에서 사회복지의 책임주체와 관여수준을 탐색한 이 논문의 연구결과는 사회복지를 둘러싼 공공과 민간의 관계에 대한 우리 이해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


In this study, I investigate the effect of public welfare on private charities, specifically volunteering, from a socio-psychological perspective. To this end, I measure public welfare in terms of welfare consciousness – the citizen’s subjective thinking of social welfare system, including the delivery of social services. Then I analyze the longitudinal effect of welfare consciousness on volunteering. Data come from four waves of the Korea Welfare Panel Data – the 2nd, the 5th, the 8th, and the 11th. With the merged data, I employ a multilevel growth model, specifically generalized linear mixed model with negative binomial logit link function, to estimate time-varying and time-invariant factors, fixed and random effects, and the level-1 and level-2 data simultaneously. Results show that the more favorable toward public welfare, the more negative against volunteering. Specifically, it was found that the more positive for income distribution over economic growth, and the more friendly toward public assistance to the disadvantaged such as the poor, the disabled, and the elderly, and the more acceptable of universal welfare programs such as free education and free child care, the greater people’s level of participation in volunteering. Most importantly, the negative effects worsened over time. Based on the findings, I discuss the negative socio-psychological consequences of crowding out and provide measures to minimize them. I believe that the findings from the study – a study on the accountability and the involvement regarding social welfare – will contribute to broadening our understanding of the public-private relations surrounding social welfare and the supply of social servi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