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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문장이해에서 의미론, 형태론, 통사론적 정보(단서)를 활용하는 양상의 발달적 변화를 살펴보았다. 3-7세 아동과 성인들이 세 가지 단서(단어의 생물성, 조사, 어순)를 체계적으로 조작한 문장(예, “휴지를 오리가 물었다.”)을 이해할 때 세 단서를 활용하는 양상을 행위연출과제를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3세 아동들은 조사나 어순에 관계없이 생물명사를 행위자로 선택하는 비율이 높아, 생물성단서에 의존하여 문장을 해석하는 경향을 강하게 보였다. 3세 아동이 생물성단서 다음으로 활용하는 단서는 조사단서였다. 반면에, 성인이 문장을 이해할 때는 거의 전적으로 조사단서에 의존하여, 주격조사가 붙은 명사를 행위자로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 생물성단서의 강도는 아동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소한 반면, 조사단서의 강도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커져서, 4세와 5세 아동 집단에서는 생물성단서와 조사단서의 강도가 거의 비슷하였고 6세부터 조사단서의 강도가 생물성단서의 강도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집단의 참가자들은 문장을 이해할 때 어순의 변화에 크게 영향 받지 않았고, 연령에 따른 반응의 차이도 거의 없었다. 한국어 문장이해에서 단서활용 양상의 특징에 대한 본 연구의 결과를 경쟁모형에 근거하여 설명하였다.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sentence comprehension strategies used by Korean-speaking individuals within a framework of competition model. Three- to seven-year-old children and adults participated in the study. In an act-out procedure, the children were asked to determine the agent in sentences composed of two nouns and a verb with varying conditions of three cues(case-marker, animacy, and word-order). The 3-year-old children exhibited a strong reliance on animacy cues as they tended to select animated nouns as the agents. For the 3-year-olds, case-marker cues were the next strong cues followed by word-order cues. The adults relied most on case-markers followed by animacy cues then by word-order cues. As the children's ages increased, the strength of case-marker cues increased while the strength of animacy cues declined. The 4- and 5-year-olds used case-marker cues and animacy cues equivalently. By the age 6, children relied more on case-markers than on animacy cues. For all age groups, word order cues influenced on sentence comprehension only to a small extent. The pattern of sentence interpretation in Korean-speaking children and adults appeared to be consistent with the expectations based on the competition mod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