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피셔에 따르면 남성은 한 가지 문제에 집중해 논리적으로 사고하며 분명한 흑백논리를 선호하는 성향(즉 예외를 인정한다는 뜻)이 있는 반면, 여성은 보다 넓은 시간과 공간의 범위에 있는 다양한 자료를 끌어 모아 종합하는 거미집사고의 성향이 있다. 즉 남성은 권위주의적이고 계급적으로 사고행동하는 반면, 여성은 평등주의적 조화를 추구하는 성향이 있다.이 논문은 이러한 남녀의 사고방식의 차이를 바탕으로 플라톤 이래 현대에 이르는 주요 철학자들, 특히 하이데거, 하르트만, 셸러의 저술들에 나타난 사고방식과 여성관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서 서양철학사 역시 부지불식간에 남성적 사고방식에 흠뻑 젖어 있음을 밝히고 여성적 사고방식이 철학과 과학 그리고 사회 전반에 필수적으로 요청됨을 제시하고자 한다(학회지의 지면한계로 생략된 부분은 학진 DB원본을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