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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 필자는 제6차 문법 교육 과정 및 교과서와 비교해 볼 때 제7차에서 차이나는 문법 내용들에 대하여 검토하여 보았다. 탐구 학습 활동과 국어 가꾸기라는 제7차 문법 교육 과정의 특징이 문법 교과서에 어떻게 투영되어 있는지 이전 것에 비해서 바뀐 문법 내용들을 중심으로 하여 살펴보았다. 제7차 문법 교육 과정에서는 내용 체계로 ‘언어와 국어, 국어 알기, 국어 가꾸기’를 설정하였다. 이 가운데 앞의 둘은 국어 교육의 기초적 지식 차원의 것으로 크게 ‘국어 알기’로 묶어서 볼 수 있고, 국어 가꾸기는 태도 차원의 내용으로 볼 수 있다. 제7차 문법 교육 과정에서는 국어 알기의 지식 내용을 효율적으로 교수․학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탐구 학습이라는 학습자 중심의 교수․학습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제7차 문법 교육 과정에서 탐구 학습을 크게 강조하는 것은 문법 과목이 단순히 문법 지식을 전달하기보다는 학습자가 스스로 국어를 탐구하는 능동적 활동을 중요시했기 때문이다. ‘국어 가꾸기’는 국어 생활의 태도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교수․학습하자는 것을 의도한 영역이다. 우리말에 대한 흥미를 넘어서 국어를 인식함으로 해서 얻어지는 가치관이나 태도가 학습자의 마음 속에 적립된다는 점에서 국어 가꾸기는 중요한 것이다. 탐구 학습이 인지적 영역과 관련된 것이라 하면 국어 가꾸기는 정의적 영역과 관련된 것이다. 즉 제7차 문법 교육 과정에서는 문법 과목의 고유한 인지적 내용은 물론이고 태도․가치관과 같은 정의적 내용도 중요하게 취급하고 있는 셈이다. 제7차 문법 교육 과정의 탐구 학습 및 국어 가꾸기 특성은 문법 교과서에 비교적 잘 반영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먼저, 탐구 학습 활동과 관련한 문법 내용들로는 부사형 어미의 설정, 거라 불규칙의 규칙 활용 처리, 접속 부사의 부사어 처리 ; 부사절의 확대, 피․사동 표현의 확대 ; 문장의 범위 확대, 중의성 해소 방안 확대 등을 들 수 있다. 부사형 어미의 설정은 규범적 학교 문법의 내용에 있어서 혁명적인 일로 명사형 어미․관형사형 어미와 더불어 비로소 체계가 잡혔다고 할 수 있으며, 이와 더불어 부사절의 범위를 확대한 것도 시각의 다양화를 인정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와 같은 접속 부사를 종래의 독립어가 아닌 부사어로 처리한 것도 체계의 일관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거라 불규칙의 규칙 처리는 실용 국어 생활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처리라 본다. 그러나 피․사동 표현의 확대는 모든 국어 자료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좀더 세심한 고려가 아쉽다. 문장의 범위 확대, 중의성 해소 방안 확대 등은 규격화된 문법 연구 영역보다는 실제 국어 생활을 고려한 처리로 보인다. 다음, 국어 가꾸기 차원에서는 문법 교과서에 ‘가꾸기’라는 항목을 넣음으로 해서 그 위상을 분명히 하였다. 올바른 국어 표현과 관련한 연습 문제를 제시함으로써 국어 가꾸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어 가꾸기 관련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문법 용어의 변경, 어휘와 국어의 규범과 같은 대단원의 설정과 같은 것들을 들 수 있다. 고유어로 문법 용어를 많이 바꾼 것은 국어 가치관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으며, 어휘를 따로 대단원으로 설정한 것은 단어 하나하나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보일 필요성을 담고 있으며, 국어 규범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은 국어 생활에 있어서 올바른 기준과 내용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This paper aims at investigating properties of grammar contents and texts in the 7th curriculum system. I find that inquiry study and trimming korean are properties of 7th grammar curriculum. In this paper, I investigate how properties of grammar curriculum are realized to grammar texts. In 7th grammar curriculum, ‘language and korean, knowing korean, trimming korean’ are proposed in contents system. Former two are united to ‘knowing korean’ as basic knowledge in korean education ; last one is regarded as attitude content. Inquiry study method is proposed in 7th grammar curriculum. Inquiry study aims at student-centered teaching and learning. Trimming korean aims at cultivating good attitude in korean life. Inquiry study and Trimming korean are related with cognitive scope and emotional scope respectively. Properties of 7th grammar curriculum, that is, inquiry study and trimming korean, are realized to grammar texts. First of all, grammar contents related with inquiry study are these ; establishing adverbial ending, dealing so-called ‘geora(거라)’ irregular inflection to regular inflection, dealing conjunctive adverb to conjunctive adverbial ; extending adverbial clause, extending passive․causative expressions ; extending category of sentence, extending methods of dissolving ambiguity. Next, contents of trimming korean are realized by inserting unit ‘gakkugi(가꾸기)’ in grammar text. Concrete contents of trimming korean are these ; change of grammar name(chinese name to korean name), establishing new big units, that is, lexicon and korean norm, e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