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연구목적: 정신분열병 환자의 낙인은 적절한 치료를 받아 회복된 후 사회에 복귀하려는 환자 의 사회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본 연구는 정신분열병 환자의 낙인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파악하여 효과적인 낙인 극복을 위한 기초자료로 삼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 법: 정신분열병으로 치료 중인 국립나주병원 환자 278명, 그리고 전남대학교병원 환자 40명 등 총 31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낙인에 대한 평가도구는 Bruce Link가 개발한 'Wording of Items in the Stigma Scale'을 참고하여 예비조사를 한 후 20문항으로 수정 보완하였는데 비밀 척도, 편견 척도, 평가절하 척도의 세 개의 하위척도로 구성되었다. 피검자의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임상적 변인 그리고 BDI를 통해 평가한 우울 정도를 조사하여 낙인정도와의 상관관계를 파악해 낙인정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알아보았다.결 과: 직업, 환자가 느끼는 가족의 지지 정도, 가족의 면회 횟수 그리고 우울 수준에 따른 낙인의 정도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직업에 따른 낙인의 정도는 전문기술직에 비해 학생, 농업생산직, 무직 등의 낙 인 정도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특히 평가절하 척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환자가 느끼는 가족의 지지 정도가 낮을수록 그리고 면회 횟수가 적을수록 낙인의 정도가 높았다. 그리고 우울 수준이 높을수록 낙인의 정도 역시 유의하게 높았다. 전체적인 낙인 정도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질병에 대한 교육 참가 경험과 치료중인 병원에 따라 하위 척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정신분열병에 대한 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는 환자들이 비밀 척도에서 높은 점수를 보였고, 국립나주병원 환자가 전남대학교병원 환자보다 편견 척도가 높았다. 성별, 나이, 학력, 결혼상태, 종교, 거주지, 가족의 경제적 상태, 입원 횟수, 개방병동 경험, 최근의 정기적인 외래 치료 기간, 질병의 이환 기간 등은 낙인 정도와 유의한 상관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