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어느 산업에서나 초기에 시장으로 진입하는 기업은 시장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가진다는 사실은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경제 및 기업활동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가는 인터넷의 등장은 위의 논의에 대한 중대한 반박을 하고 있다. 즉 인터넷 관련 시장이 완전정보 시장에 가까움으로 인하여 선발자의 경쟁적 우위가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그 결과 선발기업이 갖는 우위가 더 이상 존재하기 곤란하다는 것이다. 예컨대 인터넷에 기반을 둔 벤처기업들의 경우, 창업비용이 저렴하고 유사기술에 의한 시장진입이 용이하여 벤처기업 전체의 숫자가 1998년 5월(벤처기업 등록이 시작된 때) 304개에서 2000년 말에는 무려 10,000여 개에 달할 정도로 증가한 바 있다. 반면에, 이렇게 시장에 진입한 기업들의 생존율이 무척 낮다는 반론도 대두하였다. 예를 들어 2000년 3월 현재 전자상거래 붐을 타고 국내에서만 800여 개의 쇼핑몰들이 나타났지만, 이들 가운데 영업수익을 올리고 있는 기업들은 불과 6.4%인 50개 정도여서 인터넷 관련 산업에서도 기존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선발자의 우위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최근 새로이 등장한 인터넷 관련 산업에서 벤처기업들의 시장 초기진입 시 선발자의 경쟁적 우위와 관련하여 다음 두 가지의 주제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첫째, 인터넷 관련 산업에서의 벤처기업들의 초기 진입자들이 가지는 경쟁우위 원천에 대한 중요성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가? 둘째, 만약 존재한다면, 이러한 경쟁우위 중 어떤 요소가 시장의 형태에 따라 달라지며 시장진입의사결정과정에서 그 중요성의 차이가 발생하는가?


It is widely known that first movers in any industry have absolute advantages. However, the advent of Internet poses a significant counterargument. That is, Internet-related markets are almost free of first mover's competitive advantages as they become complete information markets. As a result, existing companies hardly have an upper hand in the competition. The survival rate of those start-ups, however, is fairly low. This indicates that first mover's competitive advantages do exist in the Internet-related business as well as in other markets. This paper mainly deals with two questions regarding first mover's competitive advantages. First, do first mover's competitive advantages exist in the Internet-related business? Second, if any, what kind of first mover's competitive advantage exercises a bigger influences on new com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