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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의 예찬으로 시작되는 『논어』는 15세에 學에 뜻을 두고 평생 好學者로 자임하며, 聖人의 경지를 추구했던 공자의 學問論이라 할 수 있다. 이 논문은 『논어』란 공자의 학문론으로 간주하고, 거기서 學이란 낱말이 나타나는 구절에 대해 1) 朱子가 그 이전의 해석(古注)을 어떻게 개신하면서 독자적인 철학체계의 구축하였으며, 2) 茶山 丁若鏞이 어떻게 古注 주자의 新注를 비평ㆍ종합하면서 經學체계를 형성하였는지를 살펴보았다. 朱子는 漢魏 유학자들의 이른바 ‘訓詁學’을 넘어서, 경문의 義理를 드러내고자 하였다. 古注에서는 學이란 말을 주로 스승과 선왕의 經業ㆍ遺文의 뜻을 誦習하는 것이라고 규정한 것과 대비되게, 朱子는 이 용어를 후각자가 선각자가 깨달은 바를 본받는 것(效)이란 뜻에 중점을 두고 주석하였다. 즉 주자는 學의 가장 중요한 대상으로 天命ㆍ理ㆍ仁ㆍ聖 등과 같은 형이상자로 제시하면서, 궁극적으로 心性一如의 聖人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 학의 목표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주자의 學개념 해석은 엄격한 도학주의 일변도로 흘러, 우리가 생업에 종사하면서 배워야 하는 실용적인 技藝의 학(예컨대 農學 등)을 사소한 것(微)으로 간주하고 말았다. 다산 정약용은 古注와 주자의 新注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주자 이후의 『논어』연구의 성과, 그리고 독자적으로 체득한 경학 및 字源에 대한 지식을 고루 원용하면서 고유한 學개념 해석을 시도하였다. 다산은 學개념 해석에서 명시적으로 고주에 따르겠다고 한 구절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상당하다. 그런데 다산은 학의 목표란 知行竝進을 통한 成己成物의 聖人에 도달하는 데에 있다고 규정함으로써 學의 大體와 綱領을 제시함에 있어는 상당 부분 주자와 그 견해를 같이 하였다. 다만 다산은 농사짓는 법과 같은 기술학을 성인의 문하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적인 것이었다는 것을 증시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주자학의 폐단을 시정하려고 하였다. 그래서 다산은 주자가 學을 第一義의 理學으로만 보려고 한 부분을 비판하고, 昭事上帝之學의 이념을 피력하면서 行事이후에 덕이 실현된다는 방향으로 전회를 시도하였다. 또한 그는 주자의 성리학적 이론체계에 의한 『논어』해석을 상당 부분 반대하고, 자신의 학적 체계(性嗜好說 등)를 통해 『논어』의 學개념을 재해석하기도 하였다.


This article's aim is to contrast Chu-tzu and Tasan's commentary of Science(or learning :學)' in Confucian analects. Confucian analects begin with "Is it not pleasant to learn with a constant perseverance and application?"(1:1). and Confucius also said, "at fifteen, I had my mind bent on learning(2:4). The Meaning of learning in Confucian analects have 1) Technology(技術學), 2) humanitas(人文學), and 3) 'learning to become a sage(聖學)'. We can consider Confucian analects as theory of science. Chu-tzu written NonneoJipju(『論語集註』). He emphasized on principle. Chu-tzu fundamentally restricts meaning of Science(or learning) to 'learning to become a sage(science of Confucian scholar(儒者之學)'. Therefore, He considered acquiring Technology as trivial. Tasan' written NonnerGogeumju(『論語古今註』). Tasan tried to recover original meaning of Science(or learning). He considered acquiring Technology as essential part of Confucian sch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