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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공격신념, 정서조절능력, 사회정보처리과정, 및 공격행동 간의 관계에 관하여 설정한 이론적 모형을 검증하는데 목적이 있다. 구체적으로 공격신념과 정서조절능력이 공격행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사회정보처리과정을 거쳐 공격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하였다. 또한 아동은 사회정보처리과정에서 특정한 사회적 단서에 대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처리하여 공격행동을 유발할 것으로 가정하였으며, 이 가설들이 지지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예비연구에서는 공격신념, 정서조절능력, 및 공격행동을 타당하고 신뢰롭게 측정하는 문항들을 개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총 700명의 초등학교 5학년 아동들과 아동의 어머니, 및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공격신념, 사회정보처리과정, 정서조절능력, 및 공격행동 검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공격신념은 사회정보처리과정의 매개를 거쳐 공격행동에 영향을 미쳤으나, 정서조절능력에서의 결함은 공격행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또한 공격신념은 목표 명료화 단계를 제외하고 사회정보처리과정의 각 단계에 영향을 미쳤으나, 정서조절능력이 낮을수록 사회정보처리과정에서 편향된 처리를 보이지는 않았다. 마지막으로 아동은 사회적 자극을 사회정보처리과정의 각 단계에 따라 순차적으로 처리하여 공격행동에 이른다는 것이 밝혀졌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theoretical model which explains the relationship among aggression beliefs, emotion regulation capacity, social information processing, and aggressive behavior. A pilot study was carried out to develop valid and reliable items of aggression beliefs, emotion regulation capacity, and aggressive behavior. Participants of the main study were 700 children who were 5th grade students in primary schools.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a child's aggression beliefs influenced his or her aggressive behavior through the mediation of social information processing. But the defect in emotion regulation capacity influenced aggressive behavior directly, not through the mediation of social information processing. Second, aggression beliefs influenced each step of social information processing except the step of clarification of goals. Third, it was not proved to be a valid hypothesis that the children with lower emotion regulation capacity would show the biased response to social information processing. Finally, it was revealed that the children showed aggressive behavior by processing social stimulus following the steps of social information process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