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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텔레비전 동성애 드라마가 어떤 서사전략을 사용하는가를 밝히는 데 있다. 텔레비전 동성애 드라마의 서사구조는 ‘이야기-시간’과 ‘담화-공간’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남성 동성애를 다루는 드라마는 ‘감춤 속의 드러냄’의 서사전략을, 여성 동성애를 다룬 드라마는 ‘드러냄 속의 감춤’이라는 서사전략을 사용하고 있었다. 남성 동성애 드라마는 플롯, 시점, 작가의 묘사, 회상을 사용하는 방식에서 남성 동성애를 감추고 있었다. 반면 여성 동성애 드라마는 동성애를 명시적으로 묘사하고, 제도 안에 위치시킴으로써 보다 적극적으로 여성 동성애를 드러내는 장치를 활용하고 있었다. 여기에는 우리 사회에서 남성 동성애와 여성 동성애를 바라보는 편향이 매개되어 있다. 비록 동성애라고 하더라도 남성 동성애는 여성 동성애보다 더 배타적으로 그려내기 때문이다. 동성애 드라마는 공통적으로 양성애 등장인물을 설정하고 있었다. 양성애 등장인물은 자살하거나 떠남으로써 사회적 규범의 틀 안에서 표현된다. 동시에 동성애 드라마들은 압축과 생략의 기법을 많이 사용하고, 영상 미학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ways in which gay and lesbian television dramas are narrated in order to conform social norms. This study employs the narrative analysis, especially focusing on story-time and discourse-space. According to the findings, gay television drama tends to use the narrative strategy of 'revelation in concealment', while lesbian television drama employing the narrative strategy of 'concealment of revelation'. Gay television drama seems to conceal gay identity in terms of plots, points of view and the description of the author. But lesbian drama explicitly express her identity which is in social context beyond the individual level. This implies that Korean cultural norms and conventions sets limits on the representations of gay and lesbian. Most gay and lesbian characters kill themselves or fail to love each other, which means gay and lesbian television drama compromises with Korean cultural traditions. In addition, gay and lesbian television drama aesthetic techniques of ellipsis and condensation to escape cultural critic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