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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검사들의 언론 상대 소송 판결에서 이뤄진 위자료 산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데 있다. 명예훼손 소송에서 위자료는 피해자의 정신적 손해에 대한 배상이라는 것이 우리나라의 대체적 판례이며 학설이다. 명예훼손 소송에서 위자료 액수는 언론자유와 관련,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지나친 고액 인정은 언론 활동을 위축시킨다. 정신적 손해에 대한 위자료 산정은 매우 주관적인 작업이므로 법원은 사회 통념과 공평의 개념, 법관의 양식에 따라 정할 것을 주문 받고 있다. 법원은 검사들의 위자료를 산정하면서 소송을 제기하지도 않고 피해자로 특정되지도 않은, 우리나라 전체 검사들이나 공직 사회의 명예훼손까지 추정하여 피고인 언론사나 기자가 원고에게 위자료를 지급토록 판결했다. 법원은 국회의원이나 군 장성, 군 법원판사 등 검사들 이외의 공직자들의 소송에서는 다른 태도를 보였다. 유독 검사들의 언론 상대 소송에서 우리나라에서 인정되지 않고 있는 징벌적 위자론 등을 적용하는 듯한 법원의 판결 경향은 사회 통념이나 공평의 개념에 부합되지 않으며 언론을 견제하기 위해 명예훼손 소송을 이용하는 검사들에게 편향됐다는 비판을 불러일으킨다.


Due to a rapid shift in cultural and legal condition and in the media environment, in recent years Korea has experienced an explosive increase in libel action against the media. It is argued that group libel charges by the prosecutors have caused a serious chilling effect on freedom of the press.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tudy how fair and balanced Korean judges were in their assessment of damage awards for defamed prosecutors. In deciding the compensatory damages awards, courts did not consider only the plaintiffs' reputational injury. Courts considered the image, pride, and morale of bureaucrats as a whole, including other prosecutors in the nation, in assessing the amount to award the plaintiffs. Courts did not present any explanation of why the plaintiffs should be awarded monetary compensation for presumed damages to other prosecutors and public servants as well as for their actual damages. However, Korean judges showed starkly different attitudes in their assessment of damage award for defamed other public officials, including the National Assemblymen and some generals. Judges did not take into account reputational harm to all National Assemblymen or all generals in establishing presumed da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