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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직접적 목적은 전자시대의 신탁자 혹은 미디어의 도인으로 알려진 맥루한의 매체철학을 비판적으로 고찰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연구를 통해서 우리 시대의 매체환경인 전자매체 시대에 있어서 사유양식의 특징을 조금이나마 파악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특히 본 논문은 맥루한의 매체철학을 비판적으로 검토함에 있어서 현대의 대표적인 철학자 중의 한 사람인 데리다의 사상과 비교하는 방법을 취했다. 맥루한과 데리다의 비교 지평을 대표적인 인쇄매체인 책 문명을 중심으로 삼고 이들의 사태진단의 공통점과 차이점, 그리고 그러한 배경과 전망을 살폈다. 그러나 이 둘의 주장은 서로를 직접적으로 의식해서 전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둘의 사상을 전체적으로 비교 검토하는 것은 아니고 지극히 제한적인 문제, 즉 말 혹은 목소리, 통감각과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어 이루어졌다.


The immediate aim of this thesis is to explore critically McLuhan's media philosophy known as 'the oracle of the electronic age' or 'media guru'. And by means of this study we expect to grasp the characteristic of mode of thought in the age of electronic media even dimly. In particular, this thesis takes up the method of comparing the media philosophy of McLuhan with the thought of J. Derrida as one of the prominent figures in contemporary philosophy. By focusing the horizon of comparing McLuhan with Derrida on the book culture as the representational press media, this thesis examined those commonness and differences in diagnosing the affairs and explored their background and vision. However, because both arguments do not directed to each other consciously the scope of this study is not to compare the thoughts of the two entirely but the very limited theses such as the word, aurality, tactility and communi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