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close

이 연구는 지난 10여 년 동안 아태지역의 국제 텔레커뮤니케이션이 어떤 변화를 겪어왔는지 알아보기 위해 지역화의 관점에서 텔레커뮤니케이션 시설장비의 역내교역 패턴과 그 구조변화를 고찰한다. 이를 바탕으로 텔레커뮤니케이션 교역의 지역화를 조장하는 구조적 결정요인이 무엇인지도 살펴본다. 북미나 유럽에 비해 아태지역의 경제통합이나 지역화 현상은 매우 느슨하고 임기응변적인 관계로 이해되어왔다. 그러나 지난 세기 후반부 동안 이 지역에선 AFTA, APEC, EAEC 등 하부지역 차원에서 다양한 수준의 경제협력기구들이 활발하게 조직되거나 강화되었다. 사회 연결망 분석을 이용한 연구결과는 아태지역의 텔레커뮤니케이션 지역화는 크게 중심부-주변부 구조와 하부지역화 구조가 공존하되 그 성격은 매우 안정적이라는 구조적 특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리적 상호작용 모형에 기초한 회귀분석을 통해 아태지역 텔레커뮤니케이션의 역내교역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거시 요인을 검토하면서, 역내교역과 텔레커뮤니케이션 발전정책간의 관계를 지역화 전략이라는 관점에서 논의하였다.


Regionalism has recently been an important dimension in the world economy and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s as well. This research examines the longitudinal trend of regional integration in the trade of telecommunications equipment among the Asia-Pacific countries. Using the network analysis, the trade of telecommunications (SITC number 764 item) among 40 countries are analyzed. The results reveal that regional integration has stably proceeded in the Asia-Pacific region during the 1990s in a sense that both the volume and link of intra-regional trade in telecommunications have slowly increased. The trade networks are very stable with the coexistence of center-periphery and subregional structures. The determinants of the network structure in intra-regional trade are examined through the spatial interaction model. The implications of intra- regional trade in telecommunications are discussed in the context of the regional trade policies and telecommunications develop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