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진리(諦, truth)는 철학뿐만이 아니라 종교에서도 중요한 주제이다. 본 논문에서는 대승불교의 대표적인 이론 중 하나인 이제설(二諦說)을 다루는데, 특히 나라(奈良) 시대의 일본 법상종(法相, Hossō)에서 뛰어난 학자이자 승려인 젠주(善珠, 732-797)의 해석에 초점을 맞추었다. 젠주는 기(基, 632-682)와 원측(圓測, 613-696)의 해석에 기반하여, 사중(四重) 각각을 세속제(世俗諦)와 승의제(勝義諦)의 이제(二諦)로 분류한 사중이제(四重二諦)에 대해 설명한다. 그는 언설상(言說相)과 진(眞)은 제(諦, satya)의 토대이고, 이러한 여덟 개의 제는 상호적으로 연결된 체계를 형성한다고 서술한다. 사중이제설은 인명(因明, hetuvidyā)이나 불교논리학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젠주는 유식비량(唯識比量)의 분별인 진고(眞故) 또는 취승의(就勝義)는 진제의 사중에서 앞의 세 가지인 세간승의제(世間勝義諦), 도리승의제(道理勝義諦, 증득승의제(證得勝義諦)에 해당한다고 말한다. 그는 논리식을 포함한 언어적 소통이나 논쟁에서, 불교 이외의 다른 종교나 사상을 포함한 상대[対論者]에 상응하는 다수의 제(諦)를 허용한다.

KEYWORD

Four levels of the Twofold Truth, Ji(基), Woncheuk(圓測), Proof of vijñapti-mātratā(唯識比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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