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목간은 신라의 언어와 문자 생활을 복원할 수 있는 1차 사료 중 하나이다.신라의 목간은 당시 왕경이었던 경주와 지방 지역에서 출토되고 있으며, 연대 폭은 6세기에서 9세기까지의 것이다. 본고에서는 국어 연구에 중요한 경주의 월성해자, 안압지와 경남 함안 성산산성에서 출토된 목간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들은 각각 6세기에서 8세기에 이르는 왕경과 6세기 중엽 지방에서의 언어와 문자의 자료다. 월성해자 목간에서는 한글 어순에 의한 한자를 표기하였고, 반복부호와 경계부호를 사용하였다. 안압지 목간에서는 같은 ‘젓’(젓갈)을 나타내는 음독어 ‘助史’와 한자 즉 석독어 醯 혹은 이 동시에 병용되는 양상을 볼 수 있다. 또 ‘가오리’를 나타내는 ‘加火魚’의 예에서 음독과 석독이 혼용되는 사례를 볼 수 있다. 또 ‘加火魚’와 ‘전복’을 나타내는 ‘生鮑’등과 같이 15세기에 확인되는 용자의 기원이 8세기 신라로까지 소급할 수 있게 되었다. 와 忽의 예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고구려의 영향이 8세기까지 남아 있다. 성산산성 목간에서는 동명이기(같은 지명에 대한 다른 표기)와 전도부 등을 볼 수 있다. 이들을 통해 신라의 문자언어를 생생하게 고찰할 수 있다.

키워드

신라, 언어문자, 목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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